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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01  Not-knowing stance
  2. 2015.01.31  Mirroring: The most respectful communication skill


[저작자] by gwaar, flickr (CC BY)

[이미지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paulsynnott/2479478433 (CC BY) 


  ‘Not-knowing stance’ is like a respectful bowing. In this pool, Dolphins are the very experts, not trainers. SF therapists express huge respect for clients with with well-selected questions. Why? Asking is being modesty. 


알지못함의 자세


  흐뭇한 사진 한 장. 조련사가 돌고래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한다. 좋은 공연을 보여준 ‘전문가’에게 존경을 바치는 듯 하다. 인사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안다는 듯, 돌고래도 위엄있는 모습으로 존경의 메시지를 수용한다. 


  ‘알지못함의 자세’는 조련사가 돌고래에게 바치는 인사와 같은 것이다. 공연을 실제로 하는 존재는 돌고래이다. 공연장 물 속에서는 돌고래가 바로 전문가이다. 그러므로 숙련된 전문가에게 존경을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 


  ‘알지못함의 자세’는 질문을 통해서 나타난다. 조련사가 인사를 하듯이 해결중심치료자는 질문을 통해서 권위를 내려놓고 내담자에게 존경을 표시한다. 내담자에 대해서 가장 많이, 잘 아는 전문가는 바로 그, 내담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주의할 것이 있다. ‘알지못함의 자세’는 치료자에게 아무런 지식도 필요없다는 뜻이 아니다. 내담자가 원하는대로 무조건 끌려가야 한다는 뜻도 아니다. 공연장 없이, 조련사 없이 어떻게 공연이 진행될 수 있단 말인가! 




[저작자] by Scarleth Marie, flickr (CC BY)

[이미지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23370075@N03/2966636807 (CC BY)


  In most psychotherapy approaches, empathy is the most useful communication skill. Not in SF. Why? We cannot feel other people’s emotions in the exact way in which clients feel their emotions. So we use the exact words of clients’. Not interpreting their words. But just accepting and mirroring


  한 여성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다. 자신의 움직임을 똑같이 따라하는 거울 속 자신이 신기한 듯, 친근한 듯 낯설게도 느껴지는 그와 소통을 하려는 듯, 영화 ET의 한 장면처럼 손가락을 내민다. 사실, 한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대부분의 심리치료 모델에서는, ‘공감(empathy)’을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수용하고 숭상한다. 공감이란 무엇인가? 함께 느낀다는 한자어 표현(共感)과는 달리, 영어 어원으로는 ‘Intro+pathy’, 즉 타인의 감정 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해결중심치료에서는 공감을 믿지 않으며, 따라서 내담자의 감정을 반영하는 기술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라고 느끼시는군요’ 혹은 ’~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와 같이 말한다. ‘당신에게는 ~ 느낌/생각이군요’ 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유는? 어느 누구도 타인의 감정을 그 사람처럼 느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감은 대개 치료자의 주관적인 해석을 포함하게 되는데, 해결중심치료에서는 이것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해결중심치료에서는 내담자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된 그대로 수용한다. 내담자의 독특한 시각, 태도가 담긴 말을 그대로 인용한다. 


* 덧붙임: 못해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안하는 것 뿐이다. 예컨대, 해결중심모델의 공동 개발자인 김인수는 ‘타고 난 상담자’였으며 내담자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했던 상담자였다. 함부로 이해한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이해이며, 직접적으로 공감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공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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